일상, 음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이어트에 좋은 들깨가지볶음 가지로 볶음요리를 할 때 보면 기름을 흡수하는 정도가 매우 심하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 스펀지가 시치미 뚝 떼고 물을 흡수하는 것처럼 가지가 기름 흡수하는 정도가 그러하다. 물론 식물성 지방이기 때문에 건강에 해를 주지는 않지만 음식에 지방의 함량이 높다는 것은 다이어트의 측면에서는 탐탁지 않다. 지방의 함량을 대폭 낮추고 풍미를 살리기 위해 들깨와 콜라보하였다. 들깨는 오메가 3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식이섬유가 많아서 쾌변에 좋다.요즘 텃밭에서 가장 인심 좋은 친구는 가지이다. 작년에 그렇게 인심 후하던 오이와 호박이 아직 감감소식이므로 자연스레 가지가 식탁에 자주 오른다. 기름을 최소한으로 넣어 들깨가지볶음으로 만들었다. 1. 가지 한 개를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후 소금으로 간하여 10분 정도.. 더보기 노각오이와 미역으로 냉국을~ 지난 주말 노각오이를 겨우 한 개 수확하였다. 올해 오이농사가 영 부진하다. 오이는 생육기간 중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데 주말 텃밭의 한계로 인하여 수분공급이 충분치 않으니 당연한 결과다. 게다가 진딧물로 고통받고 있으니 열매는 언감생심이다. 작년에도 장마 이후에 수확량이 늘어났으니 아마 올해도 그럴 모양이다. 한 개 밖에 수확하지 못했으니 소중하기 그지없다. 이것으로 무얼 만들까? 여름철에 우리 집 냉장고 안에 오이미역냉국이 늘 상주하고 있는데 오늘은 일반오이 대신 노각오이로 만들어 보았다. 더운 여름날에는 가능하면 가열하지 않고 만드는 메뉴가 최고다. 그중 단연 1위는 오이냉국이다. 미역을 넣어 영양을 보충하여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면 보름 이상 지나도 맛있다. 금방 만들어 먹는 것.. 더보기 파스타샐러드 숏 파스타에 해당하는 푸실리의 의미는 '실뭉치'라는 뜻인데 꽈배기 모양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스파게티면보다 삶는 시간이 짧고 샐러드로 만들면 한 끼니의 식사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토마토와 각종 채소를 넣어 샐러드파스타를 만들었다. 우리 집 텃밭의 토마토는 무슨 일인지 아직까지도 익을 생각을 안 한다. 열매가 열리기는 했는데 빨갛게 익을 생각을 안 한다. 이러다 장마기간에 그냥 낙과할 확률이 높은데 걱정이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에는 의사들의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만큼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의미인데 요즘 의사들이 총파업이다 휴진이다 하면서 매우 바쁜 탓에 토마토도 속도를 맞추려는 게야? 얼른 이 지루한 싸움이 끝나기를 바란다.. 더보기 상춧대 장아찌 (상추줄기 장아찌) 봄에 파종했던 상추가 그 생을 다하였다. 주말에만 수확하는 까닭에 그 삶이 더 짧았는지도 모르겠다. 자주 솎아주고 살폈더라면 생을 좀 더 연장할 수 있었겠지만 그만 서둘러 꽃을 피우고야 말았다. 일단 꽃이 피고 나면 번식에 집중하므로 상추잎이 질기고 맛이 없어진다. 그리하여 밭을 정리하기 위해 모두 뽑았다. 잎 보다 줄기에 더 영양가가 많다고 하던데 어쩌나!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유튜브를 검색하던 중 장아찌를 담으면 맛나다기에 최초로 시도해 보았다. 1. 상춧대의 겉껍질을 필러로 벗겨낸다.2. 깨끗이 씻어서 식초물에 5분 간 담갔다가 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3. 간장:물(다시마물):설탕:식초의 비율을 2:2:1:1로 하여 끓인다. 식초는 간장물이 끓은 다음 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넣는다. 비율은 .. 더보기 바질페스토 만들기 텃밭에서 수확한 바질을 집으로 데려왔다. 양이 제법 되므로 모두 갈아서 바질페스토를 만들었다. 처음 시도해 보는 음식이다. 바질페스토는 좀 생소한 식재료이기는 하지만 마트에서 흔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탈리아어로 pesto는 가열하지 않은 그린소스를 말하는데 특히 바질페스토는 일명 '이탈리아의 고추장'이라고 할 정도로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식재료이다. 지중해식 요리나 태국요리에 주로 사용되며 강한 향으로 인하여 호불호가 나뉘기는 하지만 파스타나 토마토 마리네이드 등 근사한 홈메이드 요리가 필요할 때 아주 유용하다. 1. 잎을 깨끗이 세척한 후 식초물에 5분간 담갔다가 채에 받친다. 2. 야채 탈수기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야채탈수기는 없으면 그만이지만 있으면 아주 유용한 주방도구이다. 3. 종이컵에 바.. 더보기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 공심채(空心菜)는 메꽃과의 잎채소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모닝글로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라면서 줄기의 속(心)이 비어(空) 있어서 공심채라고 부른다. 맛있게 만들어서 먹으면 혹시 마음(心)도 비워(空) 지려나? 4월에 씨앗을 파종하였으나 기온이 안 맞았는지 두 달여간 감감소식이었다가 최근에 급격히 자랐다. 줄기를 한 두 마디 남기고 자르면 남아있는 뿌리에서 계속 줄기를 올리므로 한 번 파종하여 추워지기 전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식재료다. 기름에 볶으면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다. 1. 씻어서 4~5cm 크기로 자른다. 줄기가 굵어도 절대 질기지 않으니 버릴 것이 없다.2.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어 타지 않게 중불에서 볶는다.3. 강불로 바꾸.. 더보기 알감자조림 4월 초 노지 텃밭에 심은 감자를 6월 30일에 수확하였다. 감자는 장마 전에 모두 수확해야 하지만 재배기간이 충족되지 않아서 일부만 수확하였다. 그런데 기대이상이다. 알이 제법 굵다. 전체적인 양은 작년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질적인 측면으로 보면 주먹보다도 큰 씨알이 굵은 감자가 제법 많다. 그중 알이 작은 것만 골라서 조림으로 만들었다. 호미로 땅을 파며 감자를 수확하는 손맛은 누구나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땅 속에서 뽀얀 감자가 얼굴을 내밀면 행여 호미 끝의 뾰족한 부분으로 인하여 상처 입지 않을까 조심조심 신중하게 땅을 파헤친다. 이번 2차 수확의 소중한 경험은 아우들과 올케가 대신해 주었다. 작은 아이들만 골라서 조림으로 만들었는데 단짠단짠 쫀득한 식감이 밥반찬으로 최고다. 1. 엄지손가락 한 .. 더보기 가지구이1 2주 만에 텃밭에 갔다. 가지가 인사를 한다. 오랜만에 가는 터라 늘씬한 팔등신 미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나를 맞아줄 거란 기대를 했는데 욕심에 불과했다. 가지가 나에게 '주인님 참 가지가지 하십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꼬부라진 가지를 보니 필경 물도 양분도 부족했을 텐데 말이다. 주말에 내린 비로 해갈은 되었겠지만 부족한 영양공급은 다음 주에나 가능할 텐데.. 어쩌나! 우선은 맛나게 먹어야지! 가지는 보통 데쳐서 무치거나 볶거나 둘 중 하나지만 꼭 밥반찬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간단하게 구워서 간식으로 혹은 술안주로 변신시켜도 좋다. 1. 가지를 적당히 잘라 칼집을 내어 소금 살짝 뿌려 30분 후에 물기를 제거한다. 손으로 짜도 되고 키친타월을 이용해도 된다.2. 밀가루를 물에 풀어 적당한 농도가 ..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