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샐러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끼 샐러드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음식을 먹어 줄 누군가를 염두에 두고 할 때 비로소 신명 나는 것 같다. 가끔은 혼밥을 해야 할 때 스스로를 위해서 한 끼니를 제대로 챙긴다는 게 참 귀찮을 때가 있다. 배는 고픈데 움직이기 싫은 경험 역시 가정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요즘은 배달 문화가 자리를 잡아 손가락 몇 번 까딱하면 현관 앞에 완성된 음식이 도착하는 편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스피디하고 독보적인 새로운 문화는 여전히 나와는 별개의 세상이다. 냉장고에 가득 찬 음식을 꺼내는 일조차 귀찮기에 그냥 대충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 생각하는 순간 며칠 전 사다 놓은 로메인 상추가 떠올랐다. 이 아이가 나를 기다릴 텐데~~ㅠㅠ 에라 모르겠다. 샐러드를 만들자. 오직 나를 위해서~ 1. 냉장고에서 로메인 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