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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음식

상추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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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의 녹색 담당자로 시금치나 오이를 넣는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상추 김밥은 이름 그대로 김밥에 상추를 넣어서 만든 것이다. 다른 부재료들도 굳이 마트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된다. 창의력 고고고!

 

반찬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 혹은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빠듯할 때 나는 김밥을 만다. 밥을 밥솥에 안쳐놓고 그 시간에 냉장고 살고 있는 아이들을 모아 모아 속재료로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상추는 시골에 오기만 하면 언제나 무한리필을 보증하고 계란과 참치도 늘 동거 중이니 아무 문제없다.

만드는 법 

1.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2. 밥이 다 되면 따뜻할 때 소금, 깨소금,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 후 김의 거친 면 위에 얇게 편다.

3. 상추를 많이 올린다. 3-4겹으로 쌓으면 좋다. 쑥갓 등 다른 쌈채소도 대환영이다.

4. 참치는 기름을 제거하고 양파를 송송 썰어 마요네즈와 소금으로 간 해놓는다. 참치 대신 햄이나 스팸도 좋다.

5. 계란에 소금, 후추 간을 하여 지단을 부친다. 귀찮으면 그냥 프라이로 해도 된다.

6. 냉장실에 파프리카가 있어서 얇게 채 썰어 넣어주었다.

둘이서 세 줄이면 충분하지만 혹시 남으면 식탁 위에 올려놓고 오며 가며 손길 닿는 대로 또 먹으면 된다.

시원한 열무 물김치와 곁들이면 여름날 점심메뉴로는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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