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만두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호박만두 가을이 문득 왔다. 추석 명절에도 때아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여름장마를 닮은 가을비를 뿌리고 나서야 비로소 더위가 물러갔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 더위에 기력을 잃던 텃밭 작물들이 다시 기력을 회복하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법인데 올해는 늦은 더위와 넘치는 강수량으로 온통 벌레들의 천국이 되었다. 작년에 대풍을 이루던 애호박은 올해 시원치 않았지만 날씨 탓으로 돌리고 위로 삼는다. 흔하디 흔한 호박이 올해 귀한 몸이 되고 보니 맛은 더 좋다. 중간 크기 애호박 두 개를 수확했기에 만두소를 만들었다. 여름에는 한 번 정도 먹어줘야 호박에 대한 예의지. 1. 애호박 두 개를 채 썰어서 소금에 절인다.2. 표고를 끓는 물에 데친 후 가로로 한 번 포를 뜬 후 채 썰어 준다. 가늘게 채를 치고 싶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