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샌드위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호박 샌드위치 세 포트의 모종을 심은 텃밭의 단호박이 기대이상으로 대박이 났다. 단호박은 원래 어미순에서 열매가 달리지 않고 아들순 두 개를 키워서 한 포기당 4~6개를 키워야 하는데 우리 텃밭에서는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해서 어미순을 적심(초목의 곁순을 잘라 내는 일) 하지 못한 채 방임으로 키우고 있다. 그런데도 현재 출산율이 매우 높다. 여태까지 20개 이상 수확했다. 어쩌면 단호박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적심을 하지 않아도 이미 유전자에 어느 정도의 번식을 하라고 정해져 있지 않겠나 생각된다. 적심 하라는 건 상품성 있는 단호박을 생산하기 위해 사람이 만들어낸 공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단호박을 키우며 깨우친다. 어쩌면 어떻게 키워야 한다는 공식보다는 벌과 나비의 역할이 더 크다는 사실을 간과한 건 아닌지. 쏟아지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