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소스 파스타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마토 수프 텃밭에서 출산율만 놓고 보면 방울토마토를 따라 올 자가 없다. 초반에는 정석대로 곁순을 정리하며 키우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무성해지는 줄기들로 인하여 정리는 언감생심 그냥 방임으로 키울 수밖에 없다. 원줄기에서 아들줄기가 나오고 아들줄기에서 다시 손자줄기가 나오고 증손자 고손자 등 곁가지는 서로 엉키고 설켜서 손을 댈 수 없지만 가지마다 열매를 맺는다. 어쩜 그렇게 정이 좋은지 그야말로 출산대마왕이다. 이렇게 줄기가 꺾이도록 열매를 달면 때 맞추어 수확을 해야 하는데 주말 농장의 특성상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텃밭에 갔는데 아뿔싸 방울토마토가 대반란을 일으킨 상태다. 무기만 안 들었을 뿐 살벌하다. 거의 대부분의 열매가 터지고 말았다. 어쩌나! 이 아이들을 보니 내 속은 그 몇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