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감자의 활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찐 감자의 변신 나 어릴 적 엄마가 감자를 분이 나도록 포실포실하게 쪄 놓으시면 그야말로 여름날 최고의 간식이었다. 가족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소금을 찍거나 설탕을 찍어서 먹었었다. 소금과 뉴슈가를 적당히 넣어서 삶아 놓으면 그냥 먹어도 참 맛있었다. 요즘은 감자튀김도 있고 머쉬드 포테이토로 만들어 먹는 등 요리방법과 종류가 다양하지만 예전에는 집에서 껍질을 까서 쪄 먹는 것이 가장 평범한 방법이었다. 감자껍질을 까라는 엄마의 부름에 자매가 서로 미루던 기억도 있다. 암튼 그래서 어릴 적 향수가 담긴 그 찐 감자를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이 찐 감자는 빨리 변질된다. 여름날 상온에서 하루 이상 버티기 힘들다. 막 쪄냈을 때 호호 불어가며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데 식으면 이상하게도 맛이 없어진다. 고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