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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음식

먹기 편한 핑거푸드 케일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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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채소로 풍부한 영양소를 갖고 있다, 주로 녹즙으로 만들어 먹거나 쌈채소, 샐러드로 활용된다.

 

5월 초에 두 포트를 사다가 텃밭에 심었다. 쌈채소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싶었으며 무엇보다 영양이 풍부한 채소인지라 내 손으로 키워서 먹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모종을 심고 나서 뿌리가 안착되기까지 2주일 여 시간이 필요했고 그 이후 어쩌다 타이밍이 맞아 어린잎을 한 두 차례 뜯어서 상추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보름 만에 텃밭에 가니 케일이 청소년기에서 바로 노년기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잎은 반항하듯 화난 얼굴로 뻥튀기가 되어 있고 줄기도 힘을 잔뜩 주고 있으니 억세어져서 도저히 쌈채소로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어쩌나~~!! 모두 뜯어서 집으로 데려왔는데 미운 마음에 냉장고에서 2주간 방치했다.

냉장고에서 2주 만에 꺼내어 보니 이미 늙은 케일들은 얼굴이 노랗게 질려 그 강을 건널 준비를 마친 아이들도 있다. 게으른 내 탓이지 누굴 탓하랴!  얼른 서둘러 모두 데쳐서 일부는 쌈밥으로, 일부는 나물로 변신완료!!

 

<만드는 법>

1. 케일을 소금 한 꼬집 넣은 끓는 물에 5분 이상 데친다. 

2. 물기를 꼭 짠 후 넓게 펴서 밥을 올리고 고기를 올린다. 어느 고기든 상관없다. 참치 통조림도 가능하다. 불고기 양념한 것이 있어 활용하였다.

3. 꼭꼭 싼 후 위에 쌈장을 올린다.

4. 일부는 국간장, 깨, 참기름, 마늘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간 해독을 돕는다고 하니 좋은 식재료임에 틀림없다. 적당히 좋은 식감에 쌈장과 고기의 향이 더해져서 입안 가득 미소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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