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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음식

장마철엔 양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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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장마철 요맘때는 각종 채소값이 고공행진이다. 오늘 아침 뉴스에도 단골기사로 나왔다. 특히 과습에 약한 배추의 가격은 장마철에 비쌀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해마다 요맘때 양배추로 김치를 담근다. 군대시절 고춧가루 적게 넣어 허옇고 맛없는 양배추 김치를 물리도록 먹었다는 우리 집 아니씨가 내가 담근 양배추 김치는 맛있다고 하니 그 칭찬에 힘입어 올해도 도전! 게다가 밭에 잘 자라고 있는 양배추가 있어 수확의 기쁨까지 더하니 얼마나 즐거운가! 두 개를 수확하여 김치로 변신시켰다. 장마철 식탁을 뽀송하게 만들어 주는 기특한 녀석이다.

 

<만드는 법>

1. 방법은 여느 김치 담그는 것과 동일하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자르고 절이고 씻고 건지고 버무리고~

2. 이 시기 고춧가루가 좀 애매하긴 하다. 아직 햇고추는 나오지 않았고 작년 고춧가루는 그 붉은빛이 퇴색되기 시작하고~ 그래서 작년에 말려둔 고추를 물에 불려 사용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치의 색이 영 맘에 들지는 않는다.

3. 밀가루 풀을 쑤고 마늘, 생강, 파, 액젓 등 넣어 양념장을 넣어 버무리는 것은 일반 김치와 동일하다. (어쩌다 보니 사진 생략~ㅠ)

딸에게 한 통, 나에게 반 통 선물했다. 붉은 그 빛은 영 맘에 들지 않지만 양배추 김치는 처음이라는 사위의 입맛에 딱 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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