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소량의 단백질, 탄수화물,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C의 원천이며 비타민 A도 풍부하여 눈 건강과 면역기능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다이어트 중일 때 아주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인데 낮은 칼로리와 높은 수분 햠량 덕분에 포만감을 주고 섬유소가 소화과정을 천천히 진행하여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해 준다. 영양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팬에 굽거나 볶아서 사용하면 풍미가 증가한다.
손을 허공에 대고 바람을 만지작 거렸다. 손바닥 전체에 와닿는 시원하고 상쾌한 감촉을 얼마 만에 느껴 보는가! 여름의 터널은 꽤나 길었다. 길고 긴 폭염을 지내고 나니 텃밭의 작물들이 생기를 되찾고 다시 각자의 본업으로 돌아갔다. 특히 파프리카의 수확량이 늘었다. 크지는 않지만 잘잘한 아이들이 올망졸망 키 재기를 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 아이들이 매일 내 즐거움의 원천이다. 파프리카를 익혀서 올리브유와 같이 섭취하면 건강한 지방을 섭취할 수 있기에 이번에는 구워보기로 하였다. 직화로 구우면 가장 좋지만 쉽지 않은 일~ 집에 있는 에어플라이어에 250도 15분 세팅하여 구우니 직화구이 못지않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좋지만 귀찮아서 패스패스~~~
<만드는 법>
1. 파프리카를 깨끗하게 씻어서 에어플라이어에 굽는다. 기계의 사양이 집집마다 다르므로 중간에 확인하면서 굽는다. 전체를 익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겉표면을 태워 껍질을 벗기는 것이 목적이므로 고온에서 짧은 시간 굽는 것이 효과적이다. 겉 표면에서 검은색의 면적이 30~40%를 차지할 때가 에프의 탈출 시점이다.
2. 뜨거울 때 찬물에 헹구어 겉껍질을 벗긴다. 뜨거우므로 흐르는 물을 약하게 틀어 놓고 하면 손쉽다.
3. 반으로 갈라서 속의 씨를 칼로 살살 긁어낸 후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
4. 접시 맨 아래에 채 썬 양배추를 깔고 그 위에 토마토를 썰어서 올리고 구운 파프리카를 놓는다. 다른 채소를 응용해도 된다.
5. 발사믹 식초, 올리브오일을 동량으로 하고 채 썬 사과와 섞어주고 입맛에 따라 소급 한 꼬집과 약간의 알루로스를 섞어 소스를 만들어 위에 뿌려준다. 초간단 소스지만 맛은 훌륭하다.
한 접시를 다 비우고 나면 행복이 찾아온다. 입 안에서 폭발하는 단맛이 바람의 감촉처럼 시원하고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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