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득 궁금해졌다. 뷔페식당의 양식코너에 가면 양송이수프는 흔하게 있는데 표고버섯수프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완제품으로 만들어진 레토르트 식품에도 양송이수프는 있는데 역시 표고버섯수프는 못 본 거 같다. 인터넷 구매사이트에서 검색해 봐도 표고버섯수프는 보이지 않는다. 같은 버섯인데 무슨 이유일까? 표고의 향이 너무 진해서 그럴까?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면 혹시 이유를 알게 될까?
<표고버섯 크림수프 만드는 법>
1. 표고버섯 2-3개와 감자 반 개, 양파 반 개를 얇게 썰어서 버터에 볶다가 소금 한 꼬집 넣는다.
2. 양파와 감자가 말갛게 익으면 믹서기로 옮겨 우유를 넣고 드르륵~
3. 1번을 볶았던 그릇에 2를 다시 부어 저어가며 살짝 끓인다. 이미 다 익은 것이므로 오래 끓일 필요 없다.
4. 용기에 넣고 목이와 파슬리로 데코 한다.
<표고토스트 만드는 법>
1. 계란에 표고와 양파를 다져 넣고 우유도 한 두 숟가락 넣어 오믈렛처럼 두툼하게 익힌다. 생목이 버섯이 있으면 잘게 썰어서 토핑해도 된다.
2. 나머지 재료는 토마토케첩, 머스터드, 상추나 양상추, 오이 등 당일 냉장고 형편에 맞춘다. 창의력 발휘!
맛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맛이다. 양송이수프보다 백만배 맛있다. 그런데 애초에 생겼던 의문점은 풀리지 않았다. 청정지역에서 열심히 버섯을 키우고 있는 친구에게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