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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음식

포켓빵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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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피타브레드, 일명 포켓빵으로 산골의 아침 식탁을 차렸다. 오이와 감자, 계란의 조합은 간단하면서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포켓빵 샌드위치와 샐러드

더디게 흘러가는 산골의 시계는 비로소 6월 셋째 주가 되고 나서야 텃밭에서 약간의 오이와 풋고추를 내어준다. 사실 그동안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생각한다면 이런 수확은 눈물 나게 감사하다. 5월 첫째 주 심은 어린 오이모종은 여러 날 동안 예기치 못한 야간 저온의 날씨를 견뎌야 했고 또 갑자기 한낮 3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고온도 견뎌야 했기에 살아남은 것도 감동인데~ 게다가 열매를 달았으니 이 얼마나 신통한가!  오이도 감자도 넉넉하기에 간단하게 포켓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만드는 법>

1. 감자와 계란을 삶아서 껍질을 벗겨 으깬다. 소금, 후추 한 꼬집씩 추가!

2. 오이는 얇게 썰어 15분간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손으로 꼭 짜주면 된다.

3. 마요네즈와 머스터드소스, 꿀을 넣어 섞은 후 포켓빵의 주머니를 열고 쏘~옥 넣어주면 끝! 혼자 들어가기 싫다고 하면 남는 상추나 토마토와 같이 들여보낸다. 세상 간단하다.

6월 셋째주 수확물
지중해식 샐러드

밭에 상추는 널려있고 오이와 계란도 있으니 집에서 가져간 토마토만 대충 썰어서 올리브유, 발사믹글레이즈, 레몬즙, 매실청 약간씩 넣어 소스를 만든 후 휘리릭 뿌려주면 금방 샐러드 한 접시가 완성된다. 원래 계량은 하지 않는 편이라서..ㅠㅠ 입맛에 맞게 좋아하는 재료를 더 추가하면 된다. 단맛을 추구하면 꿀이나 설탕을 추가하면 되고~ 갓 내린 원두커피와 함께하니 몸은 산골에 있지만 마음은 지중해에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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