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내손으로 파종하여 내손으로 수확한 루꼴라로 토종 비빔국수를 만들었으니 오늘은 파스타를 삶아 양식에 도전했다. 음식은 응용하는 게 최대의 미덕이지 않은가? 레시피는 내가 정하는 것! 하하
4박 5일의 연휴를 산골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연이 내어 준 식재료를 한 아름 안고서 말이다. 루꼴라는 오늘도 역시 주연이다.
<만드는 법>
1. 루꼴라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파스타면을 삶는다. 손으로 만져보아 익은 정도를 확인한다. 혹자는 파스타면 한 개를 벽에 던져서 흘러내리지 않으면 다 익은 것이라고 하는데~ 굳이 뭘 그렇게까지. 다 익으면 채에 받치는데 이때 면수는 버리지 않는다.
3. 닭가슴살과 토마토를 준비한다. 닭가슴살 대신 베이컨이나 햄, 참치도 가능하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노르스름하게 익으면 닭가슴살과 토마토를 넣는다.
5. 삶은 파스타면을 넣고 굴소스로 간을 한다.
6. 마지막에 루꼴라를 넣고 휘리릭 볶는다.
7. 접시에 담고 파마산치즈 뿌리면 완성!
이틀에 걸쳐 루꼴라를 가지고 동서양의 만남을 주선한 결과 루꼴라는 고추장보다는 올리브오일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치즈와도 맛의 궁합이 아주 좋다. 열무와 사촌지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음식을 만들어서 먹어본 결과 인종이 다른 느낌이다. 단언컨대 루꼴라는 이름처럼 완벽한 서양 식재료이다.
2025.05.06 - [일상, 음식] - 루꼴라 비빔국수
루꼴라 비빔국수
루꼴라는 아탈리아에서 즐겨 쓰는 식재료로 알싸한 맛이 나는 채소의 한 종류이다. 비타민과 칼륨이 풍부하여 건강과 미용에 좋으며 열을 가해도 영양성분이 파괴되지 않아 다양한 방법으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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