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식혜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호박 식혜 추석명절이 지나갔다. 역대 최고로 더운 명절을 보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는 거 아닌가? 올해 수확한 풍성한 먹거리와 천고마비의 가을 날씨, 그리고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을 모두 포괄하는 뜻이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더운 탓에 음식을 관리하는 일이 힘들었다. 특히 식혜는 더운 날 가장 쉽게 변질되는 음식 중의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절 때마다 직접 만드는 나의 시그니쳐 메뉴이므로 포기할 수 없다. 특히 올해 텃밭에서 가장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느끼게 해 준 작물이 단호박이다. 올해 처음 농사를 지은 것인데 그야말로 기쁨 백 배를 가져다주었다. 직접 수확한 단호박이 저렇게 웃고 있는데 더운 날씨 탓만 하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씻고 자르고 다듬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