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밥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이 가기 전에 굴밥 요즘 컨디션이 참 좋다. 조용히 홀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하루를 미리 그려보다가 뭔가 내가 책임감을 가지고 꼭꼭꼭 해야 할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냥 좋다. 약간 심심하긴 한데 오히려 안정적인 느낌이고, 어쩌다 나른하긴 하지만 오히려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겨울이 가고 있다. 아무리 봄을 시샘해도 계절은 바뀌어가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는 만큼 내 육신의 노화도 따라서 흐르고 있지만 내 힘으로는 막을 수 없지 않은가! 내려놓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몸과 마음에 평화를 선물한다. 작은 짜증조차 멀리 달아나 버렸다. 책을 읽다가 문득 하나의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생각이 과거와 미래에 머무는 시간이라면 감각은 온전히 현재를 느끼는 시간이라고~" 옳구나 하는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