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무침 썸네일형 리스트형 냉이 된장무침 계절은 바야흐로 가을을 지나 겨울 문턱에 와 있다. 텃밭에 작물들은 그 생을 다하고 쓸쓸한 공터에 찬바람만 휘돌아 나가는데 수확하고 남은 텅 빈 밭에서 파릇파릇 냉이가 땅을 뒤덮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냉이는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알고 있지만 봄에 바람에 날린 씨앗들이 여기저기 날아가 터를 잡고 발아하여 지금의 늦가을에도 땅 속 깊숙이 뿌리를 내려 그 생명력을 과시한다. 잡초로 알려져 있지만 긴 뿌리를 이용해 땅속 깊이 들어있는 미네랄이나 영양분을 황폐화된 토양의 표피층으로 끌어올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이다. 모진 추위를 이기고 올라온 봄 냉이는 다소 질긴 반면에 가을 냉이는 부드럽고 맛과 향도 봄 냉이에 뒤지지 않는다. https://nike0812.tistory.com/entry/%ED%..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