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된장무침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프리카 된장무침 길고 긴 폭염이 가을의 시간도 빼앗아 갔는가? 계절이 너무 좋아 짧게 느껴지는 것인가? 가을이 참 짧다. 나의 가을도 짧다. 텃밭의 모든 작물들의 가을도 너무 짧다. 공기가 시원해져 이제 좀 정신을 차릴만한데 갑자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곧 서리가 내릴 테니 말이다. 서둘러 갈무리를 해야 하는데 여전히 가을은 도망갈 궁리뿐이다. 올해의 마지막 파프리카를 수확했다. 굵기도 그저 그렇고 과피도 얇지만 색감은 여전히 예쁘다. 무엇을 만들까? 살짝 데쳐서 된장으로 조물조물 무쳤다. 맛은 기대이상! 확실히 파프리카는 살짝 익히면 단맛이 올라온다. 그런 면에서 양파와 닮았다. 단맛이 어디 숨었다가 오는 것인지? 생으로 먹었을 때와 맛의 차이가 확연하게 다르다. 1. 파프리카를 깨끗하게 씻어서 속을 파내고 적당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